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이 점차 풀릴 예정이다.

7일 혁신도시 기관들에 따르면 일부 기관들은 상반기 공개 채용 전형에 돌입했다. 한국전력 등 나머지 공기업들도 5월 중 채용공고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5월 셋째주 중 상반기 대졸공채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 1천500명(고졸채용 250명 포함) 규모의 채용계획을 밝혔다.

일부 경력직 등 개별직무에 대한 채용일정 또한 재개했다. 2월 말로 예정됐던 NDIS 데이터관리원 정규직 신입 채용 전형은 오는 15일로 필기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경력직(전문계약직) 채용도 서류접수 중이다.

한전KDN은 다음 주 90여 명 규모의 채용 공고를 낸다.

오는 6월과 7월 필기, 면접 전형 등을 진행해 8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주 열리는 한전KDN 인사위원회에서는 채용 시험 진행시 방역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전KPS도 150여 명 상반기 신입공고를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또한 10명 이내 규모의 채용 공고를 낸다.

채용 중인 기관의 경우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23명)이 오는 12일 채용 공고를 마감한다. 이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정규직 3명·체험형 인턴 10명에 대한 채용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박람회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광주시·전남도·한전 등은 오는 17일까지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는 지역인재 286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 등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