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기업·청년 300만원씩 내면 정부 600만원 매칭

2년간 1200만원 적립해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청년 2만명에 대해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추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8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2만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이상 경력을 쌓고, 기업과 함께 300만원씩 돈을 넣으면 정부가 600만원을 매칭해 2년간 총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립금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당초 올해 본예산을 통한 사업 목표 인원 10만명을 조기 달성함에 따라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로 2만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추경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추가 지원분인 만큼 한정된 예산 내에서 지원 필요성이 큰 노동시장 신규 진입 청년, 중소기업 등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6년 도입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48만6435명의 청년이 가입했다.

공제 가입 청년은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 대비 1~2년 이상 근속 비율이 약 30%포인트 높아 장기근속 효과와 함께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에 따르면 만기금 수령 후 다른 기업으로 이직한 청년의 경우에도 88.3%가 이전 대비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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